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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한미통화스와프, 한국 터키 통화스와프

by 박스형 2021. 12. 29.

안녕하세요. 마샬입니다.

12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왜 이리 지나가는 시간이 야속하기만 한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통화스와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스왑(swap)은 말 그대로 교환이라는 뜻인데요. 통화를 서로 교환한다는 의미입니다.

왜 통화를 교환하냐고요? 세계시장에서 통용되는 통화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원화는 사용하는 데가 거의 없습니다.

반면 미국의 달러는 세계에서 통용되는 화폐입니다.

당연히 많이 사용되는 달러의 수요가 높아집니다.

 

 

 

한미통화스와프
한미통화스와프

 

 

 

반면 우리나라 원화는 사용하는 국가가 극소수여서 당연히 찾는 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달러를 얻어야 할까요? 수출을 하고 달러로 받거나, 서로 협의를 통해 통화를 교환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용처가 제한적인 우리나라 원화 같은 경우 교환해 주는 국가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굳이 교환해 줘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교환해 줘도 그 나라에서 사용처가 마땅히 없다면 정말 교환해줘야 할 이유가 없게 됩니다.

그럼 이런 통화스와프는 왜 필요한 걸까요?

바로 미래에 발생될 경제적 위험을 대비하기 위함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도 1997년 IMF를 겪었습니다.

지금도 힘든 일만 있으면 회자되곤 하는데요.

바로 외환보유고가 부족해 발생한 국가적 위기 상황입니다.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정부의 잘못도 크지만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일본 때문입니다.

김영삼 정권 때 정치적 문제로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빌려준 자금을 조속히 회수하게 되면서 외환보유액이 급감하게 되고 결국 국가부도사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IMF에 구제금융을 지원받아 2001에 상환을 완료하며 IMF 관리 체제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때 수많은 기업들이 줄도산하고 경영악화, 대량해고, 실업 등의 사회적 문제가 발생해 정부를 질타하게 됩니다.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보면서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정부의 태도로 많은 국민의 원망을 사게 되었습니다.

 

 

 

 

통화스와프
외환보유고

 

 

 

지금도 금 모으기 했던 기억이 나네요.

언제까지 일터 지면 국민이 나서서 지켜야 하는 건지....

이런 국가부도사태 등의 경제적 리스크를 해결하고 대비하기 위해 국가 간 통화스와프를 결성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이미 IMF 겪었던 아픈 기억이 있어 미국, 캐나다, 중국, 스위스, 인도네시아, 호주, UAE, 말레이시아, 터기 등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상태입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과도 통화스와프 체결한 시기가 있었지만 현재는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등 정치적 문제로 체결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가까운 나라끼리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사과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더욱이 일본과는 이런 통화를 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경향이 커서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는 면도 있습니다.

이미 IMF와 반도체 소 부장 수출 금지조치로 한 때 우리나라가 힘들었던 적이 있으니까요.

얼마든지 이용할 나라입니다.

 

 

스와프
통화스와프

 

 

 

한 번 당하지 두 번은 안 당할 겁니다.

외환보유고는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잉여 자본이 묶이는 상태를 어떤 국가도 바라지는 않으니까요.

부자 국가이면 몰라도, 그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돈을 싸놓기만 하는 논리니까요.

하지 마 우리나라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니기에 외환보유는 꼭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두 번 다시 뼈아픈 경험을 해서는 안 되니까요.

이상 한미 통화스와프, 한국 터키 통화스와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상 마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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