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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연일 급락장에 깡통 계좌 속출 반대매매 급증 현실로

by 박스형 2022. 2. 3.

안녕하세요. 마샬입니다.

설 명절로 국내 증시는 휴장 되었지만 미국의 연일 증시 상승의 여파로 국내 증시도 오늘은 2700선을 유지한 채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차트
코스피

 

 

 

하지만 고점 대비 지수가 너무 많이 빠진 상태라 신용을 활용하신 개인투자자분들은 하루하루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신용거래 융자를 쓴 개인투자자들은 반대매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신용잔고차트
신용잔고

 

 

신용잔고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은 바로 반대매매로 이어졌다는 의미인데요.

신용거래를 한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락할 때 더 많은 리스크 부담이 있습니다.

조정이나 반등을 통해 매도의 기회를 잡아야 하는데 요즘 같은 급락장엔 손 쓸 시간조차 없이 주가가 빠져버립니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그 파장이 더욱 심한데요.

상승할 때도 주가가 가벼운 종목들은 날아가지만 하락할 때도 브레이크 없이 떨어져 버립니다.

 

 

반대매매추이신용잔고추이
신용거래융자잔고

 

위 표처럼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점점 줄어들고 반대매매는 평균 200억 정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별 신용거래잔고
시장별 신용거래융자 잔고 현황

 

코시피보다는 코스닥에서 그 현상이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신용거래 융자는 주가의 상승시기에는 적은 투자금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하락 시기에는 보유한 주식을 다 처분해도 융자금을 다 갚지 못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증권사의 입금 요구 불이행 시 강제처분으로 시세보다 더 싼 가격에 주식이 처분됩니다.

이럴 경우 그 피해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현황

 

 

미래를 예측하기란 정말 쉽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주식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면 이런 시기에 신용융자를 사용하지 않았을 겁니다.

본인의 자금으로 투자를 해도 요즘 같은 급락장엔 방법이 없는데 더욱이 신용융자를 받았다면 그 피해는 더욱 커질 겁니다.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는 물론 천연가스 가격까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조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가운데 신용융자를 받은 개인투자자들이 던지는 반대매매로 증시 수급의 부담으로 작용해 지수 하락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 보입니다.

급격히 하락한 주가는 다시 상승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힘이 필요합니다.

결국 바닥을 한참 다진 후에야 비로소 상승의 힘이 모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미리 예단하지 마시고 천천히 관망하며 자금을 확보해야 다음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자금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기회가 와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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