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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메자닌 투자(메자닌금융종류)

by 박스형 2021. 12. 23.

안녕하세요. 마샬입니다.

오늘은 메자닌 금융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메자닌이란 말은 원래 이탈리아어에서 온 것으로, 두 개의 층 사이에 낮게 만든 중간층을 뜻하는데요.

금융에서는 이 개념을 채원, 그중에서도 선순위 채권과 주식 사이의 중간 정도라 여겨집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사채, 교환사채와 같이 옵션이 붙어 있는 회사채들이 주로 이쪽으로 분류가 됩니다. 이들 상품이 가진 대부분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채권이지만 채권자가 원할 경우 주식으로 바꾸거나, 주식을 매입할 권리를 가진다는 것인데요. 대신 일반 회사채보다는 이자율이 낮거나 이자율이 아예 0%인 것도 존재합니다. 흔히 기업이나 금융 쪽에서 "0.0 전환사채"라는 말을 쓰는데, 바로 표면이자율이 0.0%인 전환사채를 뜻하는 것으로, 가장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금 보장만 받는 투자상품인 셈인데요. 상환우선주와 후순위채권도 메자닌 금융으로 분류합니다.

 

 

 

메자닌투자

 

 

 

투자자는 이러한 메자닌 금융상품에 직접 투자할 수도 있으며 이러한 상품을 주요한 포트폴리오로 하는 간접상품, 즉 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개인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직접 매입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대체로 특수 관계인이나기관 투자자들에게 블록 딜로 판매하므로 개인 투자자들은 관련된 사모펀드나 간접상품에 투자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메자닌 금융에 투자하는 펀트가 많긴 하지만 대부분 사모펀드 형태로 소규모 모집하며 최소 투자금액이 3천만 원~5천만 원 정도 합니다. 또한 최소 1년, 보통 2~3년 동안은 중도 환매를 못 하게 되어 있습니다.

 

 

 

 

 

 

메자닌 금융의 장점이라면 유연성인데요. 처음에는 채권으로 사서 채권 이자를 받다가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주가가 오르게 된다면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주식을 매일 할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반대로 주식시장이 횡보하거나 하락장이라면 그냥 채권으로 만기까지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이러한 유연성을 인센티브로 하므로 이자율은 이란 대출 또는 회사채 금리보다 낮게 책정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스타트업 기업들의 자금조달 방법으로 종종 애용되고 있는데요. 신용도가 낮아서 은행 대출도 쉽지 않고 주식이나 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도 쉽지 않아 창업 초기의 기업들이 일반 대출이나 회사채보다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본다면 일단 은 채권으로 가지고 있다가 스타트업 기업이 대박을 치면 주식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덜 위험하게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중견기업들도 이러한 메자닌 회사채로 기관에서 투자를 받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사실상의 블록 딜 유상증자입니다.

 

 

 

 

 

이처럼 메자닌 금융은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울 때, 담보난 신용이 없어 대출을 받기 힘들 때, 배당 우선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주식연계 채권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대개 무담보이며 채권 변제 순위에서 대출보다는 밀리고, 시분 투자분보다는 앞서 일종의 후순위채의 성격이 강합니다. 주로 담보가 부족한 M&A 거래나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주식과 채권을 넘나드는 이점으로 보다 안정적인 투자자들에게 선호되는 투자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 메자닌 금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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