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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나누자!! 황제 주식~~ 삼성 전자의 액면 분할(Stock Split)의 정의

by 박스형 2021. 12. 14.

안녕하세요. 마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액면분할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주식이나 선물거래, 경제를 공부하신 분이라면 상식처럼 일컬어지는 단어인 액면 분할!!

액면분할은 한 장의 증권을 여러 개의 소액증권으로 분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컨대 5000원짜리 주식 1장을 500원짜리 10장으로 분할하거나 100원짜리 50장으로 쪼개면 액면분할로 부릅니다. 액면분할은 증권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매매가 어려워질 경우 이를 잘게 쪼개 소액으로도 매매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액면가로는 5000원에 불과한 주식이라도 주가가 너무 높으면 개인들이 쉽게 매매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주식을 적당한 가격으로 분할하면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물론 지분가치도 나누어집니다.

액면분할을 하면 주식 1주당 가격이 달라지는데요. 1주당 100만 원인 주식을 4개로 쪼개면 1주당 25만 원에 거래하게 됩니다. 액면분할 전 해당 기업의 1개의 주식을 가진 주주였다면 액면분할 이후 4개의 주식을 가진 주주가 되는 겁니다.

2020년 7월 말 애플은 1주를 4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결정하고 8월 31일부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주식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결정하고 8월 31일부터 조정된 가격에 따라 거래가 재개됐습니다.

애플과 테슬라 주가는 액면분할 발표 이후 재개된 거래에서 급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액면분할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분할 이후 낮아진 액면가에 소액 투자자의 접근이 쉽고, 이는 많은 투자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반면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에선 2018년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동학 개미 운동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2020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상으로 침체된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에 나섰던 주식은 삼성전자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매도에 나섰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다량 매수하기 시작하는 이른바 동학 개미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은 2018년 1주를 5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했습니다. 당시 1주당 265만 원 선이었는데 액면분할 이후 1주당 5만 3000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만약 액면분할이 없었다면 소액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높이지 못해 동학 개미 운동은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액면분할 전 삼성전자 주식은 황제 주로 불리며 정말 자금이 있는 사람들만 매매를 하는 주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엉덩이가 무거운 주식인데요.

등락 폭이 그리 크지 않아 배당만 노리는 사람들이 주로 매매하는 주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황제주는 LG생활건강입니다. 오늘 종가 1,153,000원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은 아마도 미국에 버크셔 헤서웨이일 것입니다.

바로 워런 버핏의 기업이죠.

 

 

 

 

 

 

이렇게 주식을 액면 분할하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바로 유동성 때문입니다

거래가 부진하면 신규 주식 발행이 힘든 경우도 있어 액면분할이 유동성을 높이는 방법인 것입니다.

이상 마샬이었습니다.

남은 시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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