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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주식 공매도 뜻!!

by 박스형 2021. 12. 15.

안녕하세요. 마샬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기업의 실적이나 재무제표 상의 문제가 전혀 없는데 어쩐 일인지 주가는 상승할 기미가 없이 하락하는 주식들이 존재합니다.

바로 주가를 움직이는 세력들이 존재하는데요.

개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가 공매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매도

 

 

 

공매도는 영어로 숏 셀링(short selling), 줄여서 숏(short)은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미리 빌려서 비싼 값에 팔고 나중에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빌린 주식을 싼값에 사들여 넘겨 결제를 완료함으로써 중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입니다. 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는 의미인데요. 쉽게 말해 자기가 소유하지도 않은 주식의 소유권을 남에게 넘겼으니, 결제를 완료하기 전까지는 그 주식을 음수 주만큼 보유한다고 보면 됩니다.

 

 

 

 

 

 

 

일반적인 중간 거래는 물건을 산 다음 파는 것인데, 공매도는 거래의 순서를 바꿔서 물건을 우선 팔고 나중에 그것을 사서 넘기는 방식으로 수익을 냅니다.

그러므로 가격이 떨어지면 돈을 따는 것인데요. 공매도는 매도와 매입 사이에 자산 가격이 떨어질수록 수익이 커지지만 자산 가격이 음수가 될 수 없기 때문에 기대 수익은 100% 미만입니다. 반면 자산 가격의 상한선은 없기 때문에 기대 손실이 무한대입니다. 주식 가격이 계속 오르면 자신이 사다 갚아야 할 돈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앞에서 공매도했던 50만 원짜리 A주식이 7000만 원이 되었고 이때 갚는다면, 최종적으로 현금은 -6950만 원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주가를 떨어뜨리려는 사람한테 주식을 빌려주는 바보가 있나 싶을 텐데요. 주식을 빌려주면 대주자는 그 대가로 0.1~5%의 대여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수료를 대가로 주식을 대여합니다. 이때 주식을 빌려줘도 배당권은 주식을 빌려준 원래 주인에게로 돌아가는 반면, 의결권은 주식을 빌려준 도중에는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주식을 빌려주는 건 개인도 가능해서 각 증권사 HTS에선 개인들에게 대차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증권사가 주식을 빌려가면 빌려간 만큼의 주식에 대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니 보너스 수입원이 생기는 셈이지만, 최근에는 빌린 사람들이 파니까 내 주가가 떨어진다는 생각에 개인들의 공매도의 인식이 나빠져서 대차거래 설정을 끄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매도는 하락장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주식 투자만 한다면 kodex 인버스 등 지수 역 추종 ETF 매수나 공매도 외에 하락장에서 돈 벌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공매도의 장점으로는 주식시장의 효율성입니다.

주식의 가격은 매수세와 매도세의 균형으로 이루어지는데, 주식을 사는 데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으므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 투자자의 의견은 아무런 제약 없이 시장에 반영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공매도가 불가능하다면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이 경우 주식을 하는 것이 가능한 사람은 기존에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으로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이미 그 주식을 팔았을 것이며, 공매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는 투자자들은 그 주식이 현저하게 고평가 되었거나 사업 전망이 나쁘다는 생각을 하여도 이를 주가에 반영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공매도 없는 주식시장에서는 버블이 형성됩니다.

이러한 가격 거품 발생을 방지하여 주가를 실제 가치에 수렴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이유가 존재하는 공매도는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데요.

주가가 상승해야 수익률이 올라가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울 수밖에 없는 공매도입니다.

이상 마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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