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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Ratio) 저평가 PER 주식을 찾아라!!

by 박스형 2021. 12. 20.

안녕하세요. 마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저평가된 주식을 찾는 기본 요소인 PER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야기했던 PBR과 함께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하는 아주 중요한 지표인데요.

주가와 주당순이익을 비교하는 시장가치 비율로 국내에서는 보통 PER로 표시하지만, 서구권에서는 P/E로 주로 표시합니다. 영문명은 Price-to-Earning Ratio. 약칭은 PER. 일각에서는 퍼라고 읽기도 합니다.

 

 

(삼성전자)

PER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배율이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그렇기에 PER가 낮을 경우 해당 회사가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고 그에 따라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PER가 높으면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PER은 주가/주당순이익이지만 더 간단하게 시가총액/당기순이익으로 나눠서 구할 수 있습니다. 실무적으로 시가총액/당기순이익을 많이 활용하는데요. 이 경우 보통주, 우선주 등 주식에 대한 부분을 무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처럼 우선주가 없고 대신 A주 B주 같은 차등의결권 주식이 많은 나라에서는 주식 수가 들어가는 주가/주당순이익 지표로 계산할 경우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A주에 들어가는 순이익과 B주에 들어가는 순이익 비율을 결정하는 것은 회사 측의 자의적인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차등의결권 주식을 가진 회사는 PER을 전체 시가총액/당기순이익으로 구합니다.

 

 

 

 

 

(동종업계 PER 비교- PER과 PBR, ROE를 비교하면 삼성전자보다는 SK하이닉스를 투자하는 게 수익성에서는 좋아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는 최고의 기업이지만 주당순이익에서 몇 배 더 높게 나와있습니다.)

 

 

기업의 적정 주가를 PER를 이용해 판단하기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동종업계 내에서 PER이 낮으면 저평가, 높으면 고평가로 평가하며 시장 균형에 비해 얼마나 프리미엄이 붙어있는지를 평가하는 데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동종업계와 비교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종업계와 비교하면 오류가 발생해 정확한 비교가 어렵습니다.

기업의 미래 성장률, 영업위험, 재무위험의 차이, 회계처리방법의 차이, 기업의 이익 발생 능력에 따라서 동종기업이라 하더라도 PER의 차이가 납니다. 이럴 경우 주가가 같다고 하더라도 주당 이익이 높은 쪽이 훨씬 더 신뢰받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가 수익비율은 신뢰도 지수로서의 의미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주가 자료와 주당 이익 자료로 어느 시기의 것을 삼느냐에 따라, 어느 때의 회계이익을 기준으로 할 것인가와 회계처리방법의 선택, 발행주식수의 계산 시 전환증권에 의해 증가한 주식 여부, 마이너스 이익, 경기순환에 취약한 기업 등과 한계점이 있습니다.

 

 

 

 

(대표적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 중에서는 네이버가 카카오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네이버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철퇴를 맞을 수 있으니 조심조심.......)

 

저 PER주를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주식 관련 서적에 나타나 있는 경우가 흔한데 이 방법은 주식시장 지수에는 적용할 수 있지만 개별 기업에 적용하기에는 매우 위험한 방법입니다. 개별기업은 극단적으로 높거나 낮은 PER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그 PER이 시장 평균 수준으로 되돌아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PER에서의 E는 어디까지나 과거의 이익이고 P는 현재의 주식 가격입니다. 개별주식이 PER이 낮다면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은 사실 낮고, 회사에 무너가 문제가 있거나 전망이 안 좋아서 주가가 내려간 것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PER이 증가했던 시기는 주당순이익이 증가했던 시기와 통계적으로 거의 일치합니다. 그러므로 PER이 낮다고 주당순이익이 감소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확률적으로 굉장히 위험한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낮은 PER과 PBR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수익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 주당순이익이 감소하는지, 아니면 상승하는지 살피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100% 완벽한 투자 방법은 없으니까요. 모든 투자는 본인의 책임입니다.

이상 마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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